지식정보

카테고리
동양학

기질별 학습특징 - 「아이의 공부그릇」 중에서

  • 등록일 02-25
  • 자료접근권한 :
    일반

 직관(태양) 기운이 강한 아이 

직관 - 사물이나 현상을 무의식적이며 본능적으로 파악하는 것, 다시 말하면 깨달음

직관은 옳고 그름을 따지고 설명하는 이성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설명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발견하고 지각하는 기능이다

직관은 확실성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알아차리는 기능, 이미 주어진 사실보다는 특정 대상이 가진 가능성을 파악하고 

그것이 실현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비상한 능력을 발휘한다

다시 말해 과거보다는 미래의 일에 관여하는 기능이다.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고 관찰하는데 현명함을 보인다.

늘 새로운 것, 폭 넓은 인간관계 등을 선호하지만,

정작 익숙한 것을 갈무리하는 능력과 현실 적응력은 떨어진다.

조직생활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를 배려하는 등의 대인 기술이 부족해 외롭거나 어려움을 겪는다.

딱히 레슨을 받은 적도 없는 아이가 연주를 몇 번 듣고 금방 따라 한다면

직관력이 뛰어난 태양인일 가능성이 높다.

직관기능을 발휘할 때는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을 보이는 반면,

그렇지 않을 때는 잠만 자는 것도 태양인의 주된 특징이다.

학습에 대한 꾸준한 관심도 능력도 떨어진다.


■ 감각(태음) 기운이 강한 아이

심리적 자극이 전달되었을 때의 느낌도 감각이다.

어떤 그림을 보고 참 따뜻하다.’ 라고 말할 때 그 따뜻함이 바로 감각이다.

즉 그림이 내 마음에 전하는 자극에 대해 갖는 주관적인 생각이나 느낌이 감각이다.

감각은 이처럼 어떤 자극을 통해 개개인의 기억 속에 저장된 내용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런 점에서 직관과는 정반대다.

직관은 미래의 가능성을 알아차리는 것이고,

감각은 이미 있었던 과거의 기억에서 떠올려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감각은 과거와 연관되어 있고 직관은 미래의 속성이 있다.

기억에 남을 심리적 사건이라면 10년도 더 지난 그때의 세세한 장면까지 기억해내는 것이 감각이다.

사고형이 상상의 세계에서 지적 능력을 발휘한다면

감각형은 현실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기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태음인은 비슷한 체험을 반복하면서 그 속에서 논리를 발견하고 

그로써 결론이나 판단을 내리는 일이 조금씩 더 빨라지고 수월해진다.

태음인 아이들은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는 논리나 판단을 끌어내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무엇보다 몸소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아이라면 몸으로 직접 부딪치고 만져보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이다.

태음인은 안정적인 경험과 정보가 늘어날수록, 새로운 상황에 부딪쳐도 

그 상황에 가장 부합하는 감각의 기억들을 끄집어내 응용하는 능력이 좋아진다.

세세한 것까지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방대한 학습량을 암기하는 재능을 보이기도 한다.

수학을 공부할 때조차 태음인 아이는 일단 다양한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씩 반복해나가면서 문제들 속에서 공통된 하나의 원칙 즉 사고 논리를 이해하게 된다.

태음인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체험 학습, 몸으로 부딪히는 놀이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은 그 뒤에 할 일이다. 논리를 먼저 따져보게 하는 학습으로 몰아칠 경우,

 심리적인 상처를 남겨 학습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감정(소양) 기운이 강한 아이

감정이란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느끼는 기분을 말한다.

기분에는 좋고 싫음, 유쾌함과 불쾌함이 존재한다.

이런 기분은 나와 외부 대상 사이에서 일어나는데, 이는 나에게서 바깥세상으로 향한 정신 에너지다.

반면 사고는 바깥세상에서 자신의 생각으로 몰입해 들어가는 에너지다.

감정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나 사고와 달리 객관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즉 남들이 어떻게 보는가가 중요하다.

우월한 감정이란? 일반적인 상황에 맞는 감정 조절이 이루어지는 것을 뜻한다.

열등한 감정이란? 보편적인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분위기 깨는)

소양인 아이들의 학습은 변화다양성을 충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양인에게는 새로운 자극이 끊임없이 필요하다. 지루하고 반복된 자극에서는 학습 동기를 찾지 못한다.

시청각 교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학습이 필요한 것도 그 때문이다.

순간 이해력과 센스가 빠른 만큼 공부에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양인은 머리가 아닌 눈으로 이해한다.’라고 할 만큼 순간 이해력은 뛰어나지만,

소음인의 깊이 있는 논리 추론에서는 가장 열등하다.

소양인에게는 어려운 개념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거나 지식을 암기하게 하기보다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험이나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

개념을 이해시킬 때도 추상적인 것보다는 숫자나 통계, 도표 등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소양인은 글씨만 빼곡한 책을 읽는데 많은 피로감을 느끼고 에너지를 소모한다.

글씨만 가득한 책보다 그림이나 도표가 곁들어진 책은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다.

긴 시간 동안의 지루한 반복학습은 소양인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다.

소음인은 혼자서도 독서를 즐기지만,

소양인은 여러 사람과의 관계 속에 있을 때 효과적으로 능력을 발휘한다.

다양한 운동, 넓게 트인 공간에서 양의 기운이 제한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학습하는 것보다 몸으로 함께 놀아주고 체험하게 해주는 교육 환경이 효과적이다.

지구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약속을 미리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순한 구두약속보다는 학습 목표나 생활 약속을 구체화해서 시간과 상벌을 기록으로 남긴다.

소양인은 문서나 기록, 숫자 등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 사고(소음) 기운이 강한 아이

사고는 주어진 내용을 일정한 법칙에 따라 서로 연관시키는 정신 기능이다.

단순히 저절로 떠오르는 연상이나 강박적인 생각 등은 엄밀히 말해 사고가 아니다.

어떤 현상이 주어지면 있는 그대로를 상세히 받아들이기보다 옳은가/그른가.’ ‘맞나/틀리나를 

분명히 결정하고 넘어가는 것이 사고다

또한 ?’ 라는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결론을 내리려는 정신 에너지다.

사고는 나를 중심으로 내면 깊숙이 파고드는 기능이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고 느끼는가 하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

사고 기능의 정신 에너지는 안으로 향하고감정 기능의 정신 에너지는 타인과 객관성을 의식해 외부로 향한다.

소음인은 사고에서 나오는 끊임없는 질문이다

스스로 수긍하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한다

이때 지문과 의문을 적절히 풀어주는 것이 소음인 체질학습의 핵심이다.

소음인 아이의 타고난 본성이 억눌렸을 때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질문이 적어지는 것이다.

그에 따라 우월 기능인 사고 기능의 정신 에너지도 크게 줄어든다.

당연히 학습 능력도, 성취동기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질문은 소음인 아이의 학습 능력을 타오르게 하는 불씨다.

소음인 아이의 질문에 답할 때는 아이의 질문이 몇 번이고 되돌아오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공상이나 상상이 중요하다. 위인전이나 고전 명작도 좋지만

소음인은 상상의 세계를 확장해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소음인의 체질학습법은 바로 끊임없이 묻고 대답하는 것이다.

이는 그 어떤 학습지나 과외보다도 효과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