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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학

현실(현실치료)이란?

  • 등록일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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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현실은 두 가지 측면이 있다. 누구든지 인정하는 의식적이고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현실과 개인의 내면에서 지각되는 주관적 현실이다

이 주관적 현실은 보편을 추구하지만, 개인의 한계 즉 타고난 속성을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현실과 동일할 수 없고 또한 개인마다 

다른 주관적 현실을 갖고 있기 때문에(예를 들면, 지문패턴에 따라 12가지로로 구분된다.) 보편성을 강요할 경우 마찰이나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보편, 즉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동일하지만 개인에 따라 그 시작점이나 동기나 충동이 다르기 때문에 

관계속에서 갈등이나 논쟁이 생길 수 있고 자신의 뜻이 막히거나 통제당할 때 분노가 생긴다.

주관적 현실은 객관을 지향하며, 객관적 현실과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심리치료의 목적이다.

객관적 현실과 얼마만큼의 차이를 줄이는가 하는게 중요한데, 이는 정신분석, 인지상담, 현실치료, 대상관계 등의 많은 학문들이 

목표로 삼고 추구하는 내용이지만 각각의 학문들은 부분적인 요소나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학문적인 입장은 인간의 속성을 

연구한 노력의 결과이지만 그것이 제시하는 방법과 노력으로 인간의 내면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담이란 외부 환경과 불일치되고 있는 내면의 주관적 현실을 외부의 현실 및 환경과 일치시키는 작업이다. 이는 자아의 범주에 

대한 이야기로서, 자아의 성격, 방어기제, 회피 등 내담자에게 고착되어 발생되는 주관적 현실의 특성을 알아내어 내담자로 하여금 

의식차원, 즉 보편적 현실과의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자기이해 및 자기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나 주관적 현실은 

개인 스스로의 노력이나 훈련으로 어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욕구, 욕심, 정서적 영향, 마음을 비우라는 말 등은 내담자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것은 자신 스스로가 할 수 있는 능력과 범위를 벗어난 영역이며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심령의 가난과도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