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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학

게슈탈트(미해결과제)

  • 등록일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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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 미해결과제

개체가 게슈탈트 형성을 대로 하지 못했거나 혹은 게슈탈트를 형성했어도 이의 해결을 방해받았을 때 그것은 온전히 배경으로 물러나지 못한다.

이러한 완결되지 않은 게슈탈트를 미해결과제라고 말한다.

이런 미해결과제는 배경으로 물러나지 못한 채 중간층에 머물면서 계속 전경으로 떠오르려 하기 때문에 다른 게슈탈트를 형성하는 것을 방해한다.

이처럼 미해결과제는 전경과 배경의 자연스러운 교체를 방해하기 때문에 개체의 적응에 장애가 된다.

건강한 개체는 어느 정도까지는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지만, 수치심, 죄책감, 소외감, 불안, 분노, 열등감 등 

근원적인 핵심감정들이 반복적으로 미해결과제로 남게 되면 개체는 유기체적 욕구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데 

실패하게 되고 마침내 심리적, 신체적 장애를 일으킨다.

아동기에 양육자로부터 반복적으로 거부당하는 경험을 하게 되면 만성적인 미해결과제가 쌓이게 되어 부적응을 초래한다.

적절한 좌절은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미해결과제를 경험하고, 또한 축적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삶을 신선하고 생기 있게 살지 못한다

게슈탈트치료는 이러한 미해결과제를 완결짓는 일을 매우 중시한다.

미해결과제를 해결하려면 지금-여기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미해결과제는 항상 지금-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미해결과제가 해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여 덮어 버리려 하지만

미해결과제는 해결되기 전까지는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계속 해결을 요구하며 전경 근체에 머문다.

펄스-미해결과제는 끊임없이 전경으로 떠오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항상 지금-여기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따라서 개체는 단지 그것을 피하지 않고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미해결과제는 한국적인 개념으로 한()과 매우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쌓이면 그것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되고 우리는 삶의 현장에 생생하게 참여할 수가 없게 된다.

우리를 얽매어 구속하고 있는 한이 풀려야만 비로소 지금-여기에 깨어 있는 실존적인 삶을 살 수가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