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지문을 통한 심리상담

  • 작성자MIQKOREA
  • 조회수87
  • 작성일 08-28

상담을 시작하면 기대와 호기심으로 내담자를 마주한다.  

내담자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자 노력하지만, 안개 속을 헤매는 느낌, 눈을 가린 채 뭔가를 찾으려 더듬거리는 듯한... 

곧 상담에 대한 기대는 불안과 막막함으로 뒤바뀌고 만다.

지도와 가르침 등 슈퍼비전을 통해 불안감은 조금씩 줄어 들지만 여전히 허전함과 모호함은 남는다. 

내담자를 이해할 수 있는, 어렴풋이 방향이라도 잡을 수 있게 해 주는 어떤 틀이 있다면 내담자를 좀 더 차분한 마음으로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담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태도는 호기심, 내담자를 존중하고 위하는 마음, 성실성, 실수와 한계를 기꺼이 인정하는 자세 등이다. 

하지만 내담자의 정신이나 심리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담자에게 어떤 특별한 기법을 가르치는 것은 별로 도움될 것이 없어 보인다.


에니어그램은 인간의 내면세계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학문으로서 상담현장에서 매우 효과적이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자기이해 및 자기성찰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에니어그램 검사지는 9유형 중 단지 어떤 유형인지 등의 정도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경험상 신뢰도는 의문이다.

그리고 검사결과의 유형을 갖고 상담에 어떻게 적용할지도 난이하다. 

지문을 통한 심리상담이란, 지문을 통해 에니어그램 유형을 단번에 정확히 진단이 가능하며, 어떻게 상담에 적용할지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종합적으로 상담방향을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기본 틀을 제공한다. 

한 사람의 10손가락에는 보통 1~5가지 정도의 지문패턴이 분포되어 있다. 이는 에니어그램 유형이 1~5가지 정도 있다는 결론이다. 

그리고 10개의 손가락은 인간의 성격구조(의식, 전의식, 무의식 또는 심리구조)를 말해주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영역이다. 

단순하게 지문 이미지속에 담겨진 내용을 안다는 것은 1차원적인 해석이며, 같은 지문이라도 손가락 영역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결과적으로 어떤 손가락 영역에 어떤 유형이 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기 때문에 내담자의 성격구조를 이해하는데 매우 빠르다. 

지문을 통한 심리상담은 내담자의 기질이나 성격 성향 심리 등을 이해하는데 매우 정확하고 훌륭한 검사도구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단지 내담자의 성격구조 및 심리적인, 정신적인 영역을 이해했다고 해서 좋은 상담이 이루어질 수는 없다.

심리학적 이해를 뛰어 넘어 철학적인 영역으로의 접근, 그리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여 영혼을 가진 인간으로서 삶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 

그리고 생(生)과 ()의 문제에 대한 영적, 의식적 이해와 소통이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